1. 여기는 오늘 추수감사절이다. 길가에 차도 하나도 없고, 학교에 오는 동안 조깅하는 몇몇 사람 빼고는 캠퍼스에도 사람이 없다.
집에서 좀 쉬었으면 좋으련만 구현이 지체된 관계로 계속 학교에 나와서 코딩을 해야겠다 싶었다. 사실 코딩이 지연된 것은 구현에의 내 접근 방식이 좀 틀려서이다. 난 내 알고리즘 구현을 위해 가져온 외부 라이브러리가 그렇게 복잡한 방식으로 구현되어 잇는지 몰랐다. 사실 해당 라이브러리가 구현해 놓은 여러 기능들 중 가장 primitive한 것만 뽑아서 쓰면 되는 것이었는데, 그걸 모르고 라이브러리를 분석하다가 시간을 다 보낸 셈이다.
이제사 옳은 구현 방법으로 가고 있다.
문 교수님께 11월안에 구현을 마치겠다고 말씀드렸었는데 공갈이 되어버릴 듯해서 걱정이다. 끄응~ 여튼 빨리 하는 수밖에..
2. 한국에서 처음 왔을때 기름값은 regular가 $3.49였고, 두달쯤 뒤에는 $3.89까지 올라갔었다. 부시와 그린스펀이 말아먹은 미국 경제, 소비침체 어쩌구 덕분에 기름값은 $1.80 까지 내려갔다. 프리미엄으로 만땅을 채워도 $30이 넘지를 않는다. 그래서 이 핑계삼아 자전거 안끌고, 매일 차몰고 다닌다. 요사이 경제 소식들 가운데 그나마 좋은 소식은 이것 뿐이다. Fry's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데 왠 아줌마가 나한테 차비가 없어서 그러는데 잔돈있으면 좀 달라고 한다. 어쩜... 이런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다 똑같냐... 덕분에 여기도 대학원에 학생들이 몰릴 듯 싶다. 그럼 외국인 학생들의 입학은 좀 어려워지지 않을까라는 얘기가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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