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 제출 후 거의 일주일동안 띵가 땡가했다. 간만에 한국 레스토랑에 들려서 잡채와 곱창 전골을 togo로 해서 집에 가져와 소주와 함께 맛나게 먹고.. 그간 다운만 받고 보지 못했던 한국 연예프로(1박2일, 패떳, 황금어장 등등)들을 모조리 섭렵하였다.

그리고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와 다음 주제 잡으려고 찾아보고 있다. 그러면서, 다시 이번에 한걸 어떻게 더 잘
보강할 수 있을까도 생각해 보고 있고...
지금 생각으로는, Parallel 이나 Graph DB쪽으로 파 보는게 어떨까 싶어서 기존 연구들을 찾아보고 있지만..
아직으로선 따로 명확하게 문제 정의할 수 있는 것은 없구나. 새로 뭘 시작하는 것보다 지금 알고 있는 지식, 뭐 XML DB나 Streaming XML 을 기반으로 다른 쪽으로 확장해보는 것이 바람직할지도 모르겠다.

문 교수님과의 면담에서 일단 이번에 제출한 논문이 채택이 안되는 경우에는 두가지 중 하나를 선택해서 일을 하자고 하신다. 첫번째는 바로 저널로 가느냐 아니면, review내용을 반영해서 ICDE를 내보고 다음에 저널을 내보느냐..
생각같아선 top3 중 하나에는 좀 올려보고 싶지만, 뭐 그게 쉬운 일인가.. 난다긴다하는 애들이 논문 내어도 채택율이 20% 미만인 곳들인데...

double submission이 되지 않으려면 최소한 30%는 내용이 보강이 되어야 하니까, ICDE를 안내고 바로 저널로 가면 그만큼 준비할 것이 적으니 좀더 쉬워질 수 있겠다 하신다.  한국에서는 뭐든 다 그냥 컨퍼런스이니 실적이 되지 않을 수 있고, 내가 여기서 돌아갈 때는 저널 실적을 들고가야 하니..쩝.. 그냥 저널로 가는게 나을라나... 그래도 DB 전공한다는 사람에게 Top3 중 하나를 가진다는 것은 참 큰 꿈인데 말이지...
Posted by B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