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acle의 Sun 인수

4월 20일자로 Oracle이 Sun Microsystems를 인수하였다. 정말 놀랍다.
인수 금액도 금액이려니와, DBMS 업체인 Oracle이 이럴 정도로 규모가 큰 업체가 되었다는 점도 놀랍다.
이 인수는  IT, 특히 정보/데이터 관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임이 분명하다.

1. Sun의 인수로 상용 Unix의 정점에 있던 Solaris를 가지게 되었다.
    (SPARC workstation/server, networking HW solution을 포함하여..)
2. Java에 대한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되었다.
3. Open source DBMS인 MySQL을 가지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Oracle은 Oracle을 기준으로 하여 BerkeleyDB, TimesTen 등의 여러 특성화된 DBMS 이외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open-source DBMS인 MySQL을 얻음으로써, 모든 분야의 DBMS 솔루션을 가지고, 이 분야의 맹주 자리를 계속 지켜나가게 될 것 같다. 뿐만 아니라, OS와 HW solution까지 가지게 되어, Partner 없이도, 자체 솔루션들만으로 전체 시스템의 구축/보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Java는 이미 open-industry standard 화 되어 있는 관계로 이를 상용화한다거나, 기능 제한 버전으로 둠으로써 직접적으로 돈을 벌 수는 없을 것 같다. 하지만, 원천 기술의 확보를 통해 marketing에서 더더욱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MySQL도 상용화시키지는 않을 듯 싶지만, 이후에 MySQL user를 Oracle user로 끌어들이려는 전략들이 세워질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MyISAM이나 InnoDB를 대체하는 storage manager를 Oracle이 제공해 줄지도 모를 일..

Oracle의 Sun 인수 발표: http://www.oracle.com/sun/sun-general-presentation.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