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08 자전거를 타고 학교에 왔다. 파킹 퍼밋을 받지 못해 학교에 차를 가져오면 garage에 주차할 수 밖에 없는데, 주차료가 하루에 7$이기 때문에 차를 가져올 수가 없다. 당분간 계속 자전거를 타고 다녀야겠다. 여기 애리조나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자전거를 탈때는 반드시 자전거 모자를 쓰고, 야간 주행시에는 라이트도 켜야 된다고 하는데 둘다 없다. ㅡㅡ; 장만하자니 또 돈이 들고.. 아우..

시미즈는 오후 1시넘어서 오더니 한 7시쯤에 집에 갔다.  이친구나 나나 방이 떨어져 있고 서로 공부하는데 방해 줄까봐 신경을 쓰는건지 하루 종일 인사밖에 안했다. 뭐 여기 원생들도 아는 사람이라곤 잠깐 인사한 소무란 친구밖에 모르니... 그나마 이친구도 박사과정을 꽤 다녀서 논문 때문에 요새 엄청 스트레스를 받을 거라고 하니..
집에서 공부할 때나 학교에 있을때나 뭐 비슷하게 대화는 잘 못하겠다. 많이 얘기를 해야 영어 실력이 부쩍 늘텐데...
저녁 때 되어서 학생회관 가보니까 제일 싼게 버거킹 와퍼다. 와퍼 세트 하나 들고 와서 먹고, 논문 좀 다시 보다가... 이제 슬슬 갈 준비 중이다. 밥값이 비싸다. 젤 싼게 햄버거라는데... 이거 세트 하나가 세금 포함해서 6.69 달러다. (한 칠천원 한다는 얘기지...) 뭐 우리나라 햄버거 같지 않게 크기는 상당히 크다. 롯데리아 데리버거 2개 분량이랄까... 그래도 칠천원은 넘하지 않소 --^
오늘 문 교수님 방이 열려 있어서(여기 교수님들은 대부분 연구실에 계시면 문을 활짝 열어 놓으신다. 그래서 부재 유무를 파악하기 좋다.) 가서 인사드리고, 논문 관련해서 미팅을 조만간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그렇지 않아도 이제 학기 시작하면 곧 할 생각이시라면서, 정확한 스케쥴은 다음 주 정도에 잡자고 하셨다. 매주 미팅을 하자고 하신다. 이제 빼도박도 못하고 내 일에 집중해야겠다.  슬슬 제안서를 가다듬어서 미팅 준비를 해야겠다.


Posted by B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