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2008. 6. 18. 22:57

방금 전 운동 끝내고 들어오는데, 우리 아파트 근처 길가에 굉장히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별일이다 싶었다. 우리 아파트는 지은지 5-6년밖엔 안된 새 아파트라 지하 주차장이 2층까지 있고, 공간도 넓어서 언제나 주차공간이 충분했다.  얌체들 몇명 빼고는 길가에 차를 주차하지 않는데....

집에 와서 보니 우리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살인 사건이 났댄다. 앞동에 사는 42살된 충남대의대 교수님이 피해자란다. 6시경에 퇴근해서 차를 지하주차장에 대고 계단으로 올라가려던걸 누가 칼로 여러번 찔러 죽였댄다.
사람들이 차를 길가에 대어놓은건 경찰이 사건현장 보존을 위해 지하주차장에 진입을 금지시켰기 때문이란다.
 
참으로 무서운 세상이다. 살인 사건이란게 뉴스에서나 나오는 건줄 알았는데 우리집 지하주차장서 일어나다니...허어.

그분 가족들은 이제 어떻하지...... 범인 놈은 꼭좀 잡혔으면 좋겠다. 아까 보니 형사들이 CCTV 조회하고 있던데....

Posted by Bart